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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후기] 현대오토에버 모빌리티 임베디드 SW 스쿨 2기 채용 합격 후기
    취업 후기 2024. 8. 28. 16:01

    졸업 후 현대오토에버 모빌리티 임베디드 SW 스쿨 2기 합격부터
    수료, 현대오토에버 최종합격까지의 이야기를 편하게 적어봤읍니다.

    졸업 후

     XXX 연구실에서 학부 인턴 2년, 석사 2년을 보내고 2023년 8월에 드디어 학교를 졸업했다. 그 학교에서 6년을 보낼 줄이야...(゜▽゜;) 졸업 논문 작성이 늦어져서 취업 준비를 병행하지 못했고, 졸업 후에 겨우 자소서 작성과 코테 준비를 했다.

     

     하지만 글 솜씨가 전혀 없는 나에게 자소서 작성은 하늘의 별따기였고... 2023 하반기에 지원한 7곳 중 한 곳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서탈했다. 물론 지금 생각하면 떨어질만한 자소서였다. 항상 쓰기 싫어서 미루다 마감 하루 이틀 전에 써서 내다보니 결과가 좋지 않았던 것 같다.

     

     자소서를 작성할 땐 혼자 끙끙대기보다는, 미리미리 쓰고 주변 사람들에게 공유하여 피드백을 다양하게 받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는 것을 합격한 지금에서야 깨달았다.

    현대오토에버 모빌리티 임베디드 SW 스쿨 2기 모집

     

     이후 계속 취준 생활을 하다가 현대오토에버 모빌리티 임베디드 SW 스쿨 2기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다. 마침 연구실 후배가 1기 교육 과정을 듣고 있었기에 흥미가 생겼다. 또한 개인적으로 MCU 기반 임베디드 보단 AP 기반 개발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임베디드 기반 개발 경험을 쌓는 데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교육보다는 취업이 급했기 때문에 사실 여기에 붙기 위해 준비를 많이 하진 못했다. 서류는 2문항인 걸로 기억하는데 기업 자소서를 쓸 때와 달리 정말 솔직하게 썼기 때문에 쓰는 게 나름 재밌었다. CS 테스트 준비도 운영체제와 컴퓨터구조의 기초적인 개념에 대해서만 다시 공부했다. 답을 못한 것도 꽤 있었는데 운 좋게 면접까지 갈 수 있었다.

     

     면접도 1분 자기소개만 준비하고, 프리스타일로 답했는데 어찌어찌 합격하게 되었다.

     

    다시 생각해 보면 2023년 운은 이때 다 쓴 것 같다!

    교육 과정

    2023.11.27 ~ 2024.05.31
     6개월간 진행된 교육 과정은 너무 재밌었다. 물론 힘든 것도 정말 x∞ 많았지만... (아침 9시 출석, 8시간 교육, 코테 준비 병행... 등)

    교육 내용

     6개월 중 4개월은 교육, 남은 2개월 동안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전에 공지된 시간표대로 교육 과정이 진행되었다. 아쉬운 수업들도 몇 개 있었지만, 차량 SW 개발자를 위한 좋은 수업들이 훨씬 많았다.

     

    C/C++부터 AUTOSAR, ISO26262, A-SPICE까지, 기초부터 심화까지 배울 수 있었다. 초반 C++ 강의에서는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강사님을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다. 학부 때도 강사님의 C/C++ 수업을 수강했던 나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그 수업을 총 3번이나 듣게 되었다. 완전 럭키비키니시티자나~◠ ͜ ◠ 그 수업은 교육생들 사이에서도 만족도가 높은 걸로 기억한다. 다음 기수 수업에도 꼭 오셨으면...

     

     아무튼 교육 과정 전반에 걸쳐 좋았던 점은 대부분 수업에서 이론 뿐 아니라 실습 과정을 함께 했다는 것이다. 덕분에 여러 임베디드 보드 환경 기반의 다양한 개발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교육 과정이 아니라면 쓰지 못했을 여러 툴도 사용해 볼 수 있었다.

    추가로 교육 이외에 현대 모터스튜디오 방문과 같은 재밌는 외부 활동도 있었다.

    프로젝트

    • 차량용 임베디드 SW 개발 프로젝트
    • 자율주행 기능 구현 프로젝트
    • 차량용 통신시스템 구현 프로젝트
    참고링크

     

     5-6명의 인원으로 조를 나누어 위 3개의 큰 주제 안에서, 4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마다 2주간의 기간이 주어졌지만, 사실상 프로젝트 완성에 주어진 시간은 일주일이었다.

     

     운 좋게 정말 좋은 팀원들과 함께하게 되었고, 매 프로젝트마다 최선을 다했다. 주어진 주제를 구현하기보다는 공부한 내용을 최대한 활용하거나, 주제의 난이도를 더 높이거나 하는 노력을 많이 했다. 물론 그러다 보니 체력적으로 정말 힘들었다... 진심 ㄱ...ㅐ..힘들었음 ( ◜‿◝ )*.✧

     

     

     개인적으로 프로젝트 과정 중에서 제일 재밌었던 건 아키텍처를 설계하는 과정이었다. 냅다 개발부터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V-모델대로 진행했기 때문에 아키텍처 설계는 필수였다. 어떤 식으로 개발할 건지, 코딩 규칙, 역할 분담, 일정 관리와 같은 큰 그림을 칠판에 적으며 회의했다. 프로젝트를 하나씩 완성하면서 우리 조의 부족한 점, 아쉬운 점을 회고했고 다음 프로젝트에서 반영하기 위해 다시 노력했다.

     

    2개월 동안 모든 교육생들이 쉬는 시간마다 쪽잠을 자고, 밤을 새우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또 개개인의 강점을 엿볼 수도 있었다.

     

    수료 후기

    수료식은 마지막 프로젝트 발표와 함께 진행되었다. 이때 처음으로 현대오토에버 삼성사옥에 방문했다. 동부간선도로에서 봤던 그 빨간 벽돌 건물이 여기였다니... 성수동 감성 넘쳐서 좋았다. ◠ ͜ ◠

    뻥임

     

    모든 조가 큰 강당에서 현직자분들 앞에서 마지막 프로젝트를 발표를 했다. 그날 발표자들 진심 존경해

     

     

    운이 좋게도 3개의 프로젝트 부문에서 최우수상 2개와 우수상 1개를 수상하였다. 도전정신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감히 생각해본다. 그저 무한한 감사...

     

    추가로 모범을 보인적은 별로 없지만 모범상도 받았다. 나보다 부반장과 감사, 다른 교육생 친구들이 더 많은 일을 했기 때문에 이 글을 빌어서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과정을 마치면서 이번 교육과정을 듣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개인 역량을 키우는 것을 넘어서 좋은 인연을 많이 만들게 되어 기뻤다. 2기 교육생 친구들과 오래오래 연락하고 지내는 사이가 되면 좋겠다. 나 버리지 마 얘들아.

    채용 과정

    서류 - 코테 - 면접 국룰 루트로 진행되었고, 서류는 지금까지 쓴 서류 중 가장 공들여 썼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모두 녹이려 최대한 노력했고 여러 친구들에게 피드백을 받아 반영했다.

     

    코테 준비는 교육 과정 중 1~2달 간 수업이 끝난 후, 바킹독 필수유형 문제들을 풀었다. 많이 연습은 못해서 백준 프로필 티어가 골드 2~3이었던 것 같다. 채용 코테 문제에 대해서 자세히 말할 수 없지만, 제시된 문제는 모두 풀었고, 나중에 면접을 위해서 복기도 진행했다.

     

    면접 준비는 처음으로 스터디를 진행했다. 각자 이력서를 공유하여 예상 질문을 만들어 오고, 화상으로 모의 면접을 진행했다. 처음엔 너무 민망해서 안하고 싶었지만 덕분에 말투나 표정, 답변에 대한 피드백을 다양하게 받아볼 수 있었다. 

     

    채용 결과

    취뽀 ˙ᵕ˙V

     

     

    면접 준비를 하며 장난 반 진심 반으로 쓴 R=VD가 이루어졌다. 아직도 꿈만 같고 믿기질 않는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도움을 준 동생들, 친구들 모두 무한 감사... ♥

    마지막으로 이런 기회를 주신 현대오토에버, RAPA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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